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주말쯤 한반도 덮친다!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무섭게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1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중심기압은 1000hPa, 최대풍속은 초속 17m이고 강풍반경은 200km입니다. 현재 시속 20km 속도로 남남서진 중입니다.

10호 태풍 하이선 경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태풍 예상 경로 사이트 '윈디'(체코의 기상예보 앱)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10호 태풍 하이선은 1일 괌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이번 주말 일본 남부를 거쳐 6일 늦은 밤부터 부산 및 경상도 지역, 영동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는 6일 일본으로 북상한 후 7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같은 날 오후 소멸할 것이라고 윈디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10호 태풍 하이선의 규모입니다.

한반도에 상륙했던 바비보다 더욱 거센 위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마이선까지 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은 오는 3일쯤, 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는 6일쯤 한반도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에 대한 다음 정보는 2일 오후 4시 30분쯤 발표된다고 합니다.

 

태풍 하이선은 2일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약 860km 부근 해상을 거쳐, 9월 3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6일 오후 9시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100km 부근까지 육상 하며 점차 우리나라에 가까워지겠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뜻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바다의 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름은 예보시 혼동을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 14개국이 제출한 이름을 10개씩 제출하여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는 시기는 백중사리 기간인데요,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 '백중' 전후 3~4일이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해수면의 조차가 연중 최대치로 높아지기 때문에 해일 위험이 큰 시기입니다.

이렇게 위험한 시기에 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강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10호 태풍 하이선마저 3일을 간격으로 부산을 지나갈 것이라는 예보가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부산 시민들께서는 최대한 피해 없이 무탈히 지나갈 수 있게 철저하게 대비하셔야 될 듯싶습니다. 아직 정확한 예보는 아니지만 미리미리 조심해서 나쁠 것 하나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풍 매미 때 무섭고 아찔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매미보다 위력이 더욱 더 강한 마이삭이 오고 있다니 벌써부터 긴장되고 무섭네요.. 여러분들도 대비 철저히 하셔서 최대한 피해를 줄여봅시다. 감사합니다. 무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