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확보 추진! 국민 60% 분량

정부가 국민의 60%인 3000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해외 백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또한 향후 백신 수급 상황과 국내 백신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 코로나 백신 분량을 확보하는 등 전 국민 접종을 목표로 코로나 백신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9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외백신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를 고려해 해외백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 백신 도입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단계 확보 물량을 3000만명 분으로 설정한 것은 우선접종대상자와 집단면역 수준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말하며, "집단면역은 인구의 60~70% 수준의 면역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저 수준까지는 가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다국적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2천만 도즈, 1 도즈는 1회 접종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서는 도즈당 3.5달러(위험보증부담 0.4달러 포함)의 선입금을 미리 지불해야 합니다.

코로나 백신 선구매 계약 비용 1천723억 원을 질병관리청이 집행할 수 있도록 이미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코로나 백신 가격은 추후 제공되는 백신 종류에 따라 변동되며, 선입금 등을 고려하여 정산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코로나 백신 선입금 납부는 다음 달 9일까지 할 예정입니다.

 

 

코백스퍼실리티는 2021년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 균등 공급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백신개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백신공급)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국가 연합체를 말합니다.

 

3천만 명 분량의 코로나 백신을 확보한 이후에는 추후 수급 동향 그리고 국내 백신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하여 2단계 코로나 백신 구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코로나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국내 백신생산 위탁생산(CMO)계약을 했기 때문에 일정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또,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백신 개발도 외교채널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모더나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우수한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는 회사가 나오면 추가 협상채널을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정부는 해외 백신 구매와 별도로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지원 대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백신개발기업 3곳에 대한 임상시험 비용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임상환자 모집 등 임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또한 '기업애로사항해소센터'를 운영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원스톱으로 지원중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하여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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