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치료제 긴급수정 됐다!

셀트리온과 GC녹십자의 주가 폭등을 몰고 온 코로나 치료제 상업 대량생산 뉴스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의 말실수에 의해서 야기된 해프닝으로 일단 정리되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월 8일 브리핑에서 '상업용 항체 치료제'를 대량 생산한다고 발언했으나, 이후 방대본이 브리핑 뒤에 대량 생산하려는 물질이 상업용이 아니라, '생산공정 검증용'이라고 수정해서 공지했습니다.

따라서 셀트리온과 GC녹십자의 코로나 치료제가 단지 검증용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의 브리핑 발언 이후에 혈장 치료제를 개발 중인 GC녹십자와,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셀트리온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대량생산 예정인 물질은 '생산공정 검증용'으로, 상업용 생산 시설에서 만들게 됩니다. 

공정 검증용 항체 치료제는 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추가 임상시험을 거쳐서 허가를 받게 된다면 상업용으로도 판매는 가능합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고,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은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임상에 필요한 혈장제제는 10월 중순 공급 완료를 목표로 이날부터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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